사흘, 나흘 논란은 계속 제대로 알아보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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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없이 쓰는 사흘 나흘 말이지만, 때때로 헷갈리거나 몰라서 논란이 되곤 합니다. 알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,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. 생각보다 자주 쓰는 우리말이지만, 무심결에 그냥 보다가 연휴 때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아주 중요하니까요.

사흘 나흘 무엇일까? 헷갈리는 우리말

뉴스에서 한번씩 사흘 연휴, 나흘 연휴라는 표현을 보시거나 들으신 적 있으시죠? 여기에서 오해가 많이 생기는데요. 사흘이라는 용어에서 4흘처럼 느껴져 4일을 쉬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. (4일을 쉬고 싶기 때문일까요?)

"3일을 사흘로 썼다"고 또는 사흘을 한자로 생각해 "3일을 쓰면 될 것을 한자로 썼다"라고 핀잔을 주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

순서
● 사흘, 나흘은 무엇일까?
● 사흘, 나흘 말고 다른 날짜 표현

사흘, 나흘은 무엇일까?

사흘과 나흘은 순 우리말로 한자, 아라비아 숫자와는 관련이 없습니다. 사흘은 '서이'라는 말 '셋' 과 '흘'이라는 말 '1일'이 합하여져 '서흘'이 이었던 것이 '사흘'이 된 것입니다.

이해하기 쉽게

3은 셋이라 하고, 4는 넷이라 하므로 3일(셋)을 뜻하는 사흘로 이해하고, 4일(넷)을 뜻하는 나흘로 이해하면 쉽습니다. '사나흘'이라는 말은 3~4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.

순우리말	날짜	참고
하루	1일	절대 '1루'로 숫자를 붙여 쓸 수 없습니다.
이틀	2일
사흘	3일
나흘	4일
닷새	5일
엿새	6일
이레	7일
여드레	8일
아흐레	9일
열흘	10일
보름	15일	보름날 밤은 '십오야'라고도 부름.
스무날	20일
세이레(삼칠일)	21일	3주째 되는 날을 '세+이레'라고 하며, 2주째 되는 날은 '두+이레'라고 함.
그믐	30일	음력 표현으로 30일을 그믐으로 부릅니다. 마지막 날이 31일까지인 경우 30일과 31일 모두 그믐으로 부르며, 2월의 경우 28일, 29일을 그믐으로 부릅니다. 또한 서른날은 틀린 말

11일은 열하루, 12일은 열이틀, 13일은 열사흘로 열에 더하면 되고, 21일은 스무하루, 33일은 스무이틀로 스무에 더하면 됩니다.

국어 기초 문법 상 절대 한 낱말 안에서 한글과 한자를 섞거나 아라비아 숫자를 섞어 쓰지 않습니다.